[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파수닷컴(150900)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약 2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8%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해외·신규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 지출과 공공부문 수주 악화로 지난해부터 매분기 적자에 그쳤다. 올해 들어 정치 이슈 종식 후 보안시장 공공부문 매출이 다시 궤도에 오르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랜섬웨어 등 보안 이슈와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 수주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파수닷컴은 데이터 보안 사업을 주력부문으로 업계 1위 지위를 확보한 회사다. 자체 개발 솔루션을 통해 중요 데이터를 담은 문서 자체를 암호화해 허용된 권한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제어하는 제품은 국내외 1300여개 이상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지수 전무는 “보안업계 성수기인 하반기 공공부문 분야 수주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금융권 등 중심으로 소프트웨어(SW) 보안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력 부문인 DRM 데이터 보안 사업 외 부문 호조가 이어지는 만큼 연간 흑자전환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