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도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3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자살보험금 추가 지급방안을 긴급 안건으로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한화생명은 내부적으로 지급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삼성생명은 2일 오전 10시 반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재해사망보험금(이하 자살보험금)을 조건없는 전액 지급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한화생명이 이사회에서 지급방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면 생명보험사가 모두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르는 것으로 자살보험금 문제는 끝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과 한화의 징계 수위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건지급’ 입장을 밝힌 교보생명은 CEO는 주의적 경고, 기관은 일부 영업정지 1개월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