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환자감시장치 및 자동심장제세동기 전문기업 메디아나(041920)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강원도가 추진하는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응급지원 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디아나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개발 조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6년도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선정된 이후 강원도를 대표 주관기관으로 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메디아나는 해당 시스템을 강원소방본부를 비롯해 춘천·원주·강릉·평창·정선소방서와 올림픽병원 등 거점 응급의료기관에 제공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재난사고 발생 시 환자의 중증도 분류 오류 때문에 의료기관에 2·3차로 재차 이송을 함에 따라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IoT 스마트 응급지원시스템이 구축되면 119구급대가 환자에게 중증도 분류 스마트밴드와 산소포화도 및 혈압 측정기기를 부착, 진단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중증도를 4단계로 평가한 후 환자의 중증상태정보 및 위치정보를 119구급대와 소방본부 중앙관제센터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최고 수준의 생체신호 측정 기술과 IT(정보기술) 융합 능력을 알 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폰 기반 환자 진료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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