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에 참석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 최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경제 및 정책공조 △IMF 개혁 △투자 및 인프라 △금융규제 △국제조세 개혁과 관련한 최근 이슈와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G20의 대응을 논의할 방침이다.
첫 세션에는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위험을 점검하고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IMF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세계경제 주요 위험요인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금융불안 가능성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의 채무부담 증가 △일부 선진국의 디플레이션 우려 등을 꼽고 있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는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IMF 개혁안의 중단단계 대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회정 국제금융협력국장은 “ IMF개혁은 지난2010년 서울정상회의때 합의가 이뤄졌지만, 미국에서 비준하지 않아서 이행이 되지 있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는 중간단계 대안의 잠정적인 합의시한인 6월말 전에 개최되는 융리한 장관급 회의이기 때문에 심도 높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번째 세션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투자 및 인프라 확대와 관련, 각국의 ‘투자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투자’는 ‘포용’,‘이행’과 더불어 G20 의장국 터키가 강조한 3가지 중 하나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부터 WB 이사국이 됨에 따라 개발위원회(Development Committee) 회의에 의원으로 참석, 향후 15년간의 세계개발목표인 ‘Post-2015 개발의제’의 재원조성 전략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IMF 이사국 대표로서 참석해왔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의 업무조찬에도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해서 세계경제가 당면한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이번 춘계회의 참석을 계기로 IMF,WB, ADB총재 및 OECD 사무총장, 미국·호주·중국·인도네시아·이집트 재무장관과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어 국제신용평가사인 S&P와도 면담을 갖고 최근 한국경제 상황과 우리 경제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S&P의 한국 신용등급은 A+로,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Aa3)나 피치(AA-)보다 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