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60선에 근접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66%) 상승한 558.9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5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이 5억원, 개인이 25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최경환 부총리가 공식 취임하면서 현장방문 등 정책 행보를 빠르게 이어나간데 따른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회복 분위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 호재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금융,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정보기기는 전 거래일 대비 4.43%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밖에 인터넷,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이 2% 안팎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당수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 거래일 대비 1.37% 밀리는 등 시가총액 6위까지의 종목 중 CJ오쇼핑(035760)을 제외한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등 5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반면 동서(026960), 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올랐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체결 기대감에 대표적 중국 수혜주로 꼽히는 코리아나(027050)가 14.94%, 보령메디앙스(014100)가 9.72% 상승하는 등 선전했다. 토비스(051360)는 세계 슬롯머신업계 지각변동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14.75% 급등했다.
반면 엠제이비(074150)는 최대주주인 골든레인이 엠제이비를 인수한 후 보관을 맡겼던 부동산 전문회사인 옥스피탈이 보유한 엠제이비 주식이 매각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공시에 14.92% 미끄러졌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8531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2722만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5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한 358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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