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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신부는 이날 미사에서 “안티오쿠스 4세라는 무시무시한 박해자가 3년 반동안 국민들을 박해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 350년동안 박해당하는 것으로 느꼈다. 그 때 다니엘 예언서의 저자가 나와서 ‘아니다. 희망가져라. 우리를 짓누르는 불의한 정권 망한다’고 하고 묵시록을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 간직할 수 있는 사람, 희망 창출하는 사람, 함께 희망을 확인하고 나가는 사람이다”며 “정치인은 일제가 싸운 항일 독립투사 정신이 우리의 기초가 돼야한다. 미 군정 후 자유당 독재와 싸운 민주주의 정신,박정희·전두환 독재를 타파한 민주주의 정신은 두 번째로 간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민주당 의원의 주최로 이뤄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미사는 함 신부를 비롯해 김병상 몬시뇰이 집사했다.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2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문 의원은 이날 미사에 들어가기 앞서 “새누리당의 종북몰이가 도를 넘어서서 사제단과 신부까지 종북몰이를 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