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시는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설치비의 975만원의 40%인 390만원을 지원한다. 가구주는 585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3㎾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1가구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월 약 335㎾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가구당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400kWh이상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태양광 설비 설치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대문구에 사는 서모씨는 씨는 지난 4월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후 월평균 7~8만원의 전기료를 1만원 이하로 요금을 줄였다.
월 전력사용량 600kW이상인 가구는 과도한 전력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동주택은 태양광을 설치하려는 장소가 옥상이나 지붕 등 공동 지분인 곳이라면 입주자(주택소유주)의 동의서를 받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서울시 소재 우수 시공업체가 5년 간 무상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19개 사를 선정해 시공을 전담토록 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 주택 태양광설치 자체 지원사업의 보조금 지원예정 가구수는 360가구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구청 에너지부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전기세 절감효과를 보려는 시민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은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