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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 따라 현대건설(000720) 총괄 사장자리에는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이 임명됐으며, 현대모비스(012330) 총괄 사장으로는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이 임명됐다.
특히 현대건설과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이날부터 부회장 체제에서 총괄 사장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석수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북경현대기차판매본부의 백효흠 부사장은 북경현대 총경리로 발령났으며 윤준모 기아차조지아공장(KMMG) 부사장은 현대다이모스 대표에 올랐다.
또 현대파워텍 배인규 사장은 현대위아(011210)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임 현대파워텍 대표 자리에 정명철 기아차슬로바키아공장(KMS) 부사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부 전문가를 발탁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내실경영의 기반을 확보하는데 중점이 맞춰졌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인사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의 경우 부회장 체제에서 사장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위기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장 전문가들을 배치함으로써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부품 계열사들의 품질 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현대건설 김창희 부회장, 현대모비스 정석수 부회장, 북경현대 노재만 사장, 현대위아 임흥수 사장, 현대다이모스 안주수 사장은 각 사 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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