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중동발(發) 리스크에 건설주가 춤을 추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주가는 하루만에 급반등했다.
이날 급등은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인근의 UAE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시장의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일 건설업종 지수는 4.37% 올랐다. 업종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개별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웃었다. 현대건설(000720)은 전날보다 6.58% 오른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락했던 GS건설(006360)과 대림산업(000210)도 반등했다. 두 회사는 각각 4% 안팎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대우건설(047040)도 4~5%대 상승했고, 삼성물산(000830)도 2.74% 올랐다.
이밖에 현대산업(012630)개발, 한라건설(014790) 등 중소형 건설주도 급등, 마감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동 민주화 운동이 해외건설 최대 발주국인 UAE,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동 정세의 추가적인 악화보다 안정화 국면 진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년반만에 가장 크게 웃었다
☞[특징주]건설株 다시 반등..`중동불안 확산 가능성 낮다`
☞건설업, 중동사태 확산 가능성↓..`반등 염두하라`-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