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나이지리아에서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31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의 `토탈 E&P 나이지리아 리미티드 컴퍼니`가 발주한 8280억원 규모의 `OML58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발주처인 `토탈 E&P 나이지리아 리미티드 컴퍼니`는 OML58 복합 화력발전소의 전력생산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본계약에 앞서 대우건설과 831억원 규모의 초기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지리아 OML58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의 최대 도시 포타코트(Port Harcourt)에서 북서쪽으로 65km 지점에 위치한 OML58 가스플랜트 인근에 420MW 규모의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며, 본계약은 올해 상반기 중 체결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이래 30여년동안 보니섬 LNG플랜트, 바란-우비 석유·가스 통합개발 프로젝트, 아팜Ⅵ 복합 화력발전소 등 총 58개 현장에서 47억달러의 공사를 수행해 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으로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이 진출을 시도해 왔지만, 자연적·사회적 장벽을 뚫지 못하고 철수해야만 했던 나라"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발전소 건설 및 오일&가스 플랜트 공사의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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