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3일 오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연평도의 일부 무선 통신이 불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30분 현재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의 연평도 내 무선 통신이 불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017670)도 연평도 기지국 3개 중 남부리 소재 1개 기지국이 불통인 상태다.
통신 3사는 현재 상황 파악 및 대책 마련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송로 훼손으로 보고 있다"며 "2시40분부터 3시10분까지 평소대비 통화량이 2.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선 통신은 KT, LG유플러스 모두 원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연평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정전으로 인해 무선 기지국에 문제가 생겨 일부 통신이 두절된 것 같다"며 "포격으로 인해 일부 송전탑 및 전신주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23일 오후 2시34분 연평도에 수십발의 해안포를 발사했다. 국군 합동참모본부는 이에 대응, 국지도발 최고 비상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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