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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 젠슨 황이?…괴물 그래픽카드 'RTX 5090' 쐈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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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리 기자I 2026.06.07 15:34:26

젠슨 황 ‘RTX 5090’ 쏘고 장병규 의장은 ‘치킨·통역’ 지원사격
7일 서울 강남 PC방에서 PUBG 이용자 이벤트
엔비디아 차세대 ‘N1X’ 칩 최초 공개
크래프톤과 손잡고
AI 동료 ‘펍지 앨라이’로 게임·AI 패러다임 바꾼다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서초구 ‘옵티멈존 PC카페 신논현역점’을 찾아 크래프톤(259960) 배틀그라운드(PUBG) 이용자들과 만났다. 현장에서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직접 통역을 맡아 황 CEO와 이용자들 간 소통을 도왔다.

7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왼쪽부터), 유튜버 김블루,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서울 서초) '옵티멈존 PC카페 신논현역점'에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이벤트를 찾아 RTX 5090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행사장에 등장한 황 CEO는 이용자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한국은 e스포츠를 전 세계에 수출한 첫 번째 나라”라며 “한국 덕분에 e스포츠가 전 세계로 퍼졌다. 그래서 항상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분과 함께 성장했다”고 인사했다.

황 CEO는 지난 5일 ‘T1 베이스캠프’ 방문때처럼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인 RTX 5090 파운더스 에디션 경품 이벤트와 곧 출시되는 RTX 스파크 노트북 교환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계 최고의 네 자리 숫자는 5090”… 차세대 ‘N1X’ 칩 전격 공개

황 CEO는 “세계 최고의 네 자리 숫자는 5090”이라며 “지포스와 GTX를 만들었고, 10년 전 RTX를 통해 컴퓨터 그래픽을 다시 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년 만에 PC를 다시 발명하고 있다”며 “‘N1X’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칩을 개발하는 데 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칩은 컴퓨터 그래픽과 DirectX, OpenGL, CUDA, 윈도우, AI를 모두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함께했다. 장병규 의장은 직접 행사를 진행하며 황 CEO의 발언을 통역까지 진행했다. 장 의장은 이날 이벤트에 참석한 이용자에게 치킨을 돌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황 CEO와 장병규 의장은 직접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PC, RTX 노트북도 직접 선보였다. 노트북 화면에는 배틀그라운드가 띄워져있었다.

장병규 의장은 “N1X 칩은 게임뿐 아니라 AI까지 구동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노트북은 RTX 스파크(RTX Spark)라는 이름으로 올 가을 출시된다”고 소개했다.

7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왼쪽부터), 유튜버 김블루,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서울 서초) '옵티멈존 PC카페 신논현역점'에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이벤트를 찾아 RTX 스파크 노트북 교환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이날 행사에는 이강욱 CAIO(최고인공지능책임자), 장태석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도 참여했으나 장소가 협소해 연단에 오르지는 않았다.

이날 연단에는 배틀그라운드 유튜버 ‘김블루’도 함께했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은 PUBG를 비롯해 인조이, 서브노티카 같은 다양한 글로벌 게임을 만들어 왔다”며 “기술 발전이 게임 발전을 이끌어왔고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기술은 노트북과 PC에 게임뿐 아니라 AI를 넣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또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게임과 AI가 만나는 첫 시작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PUBG 앨라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처음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펍지 앨라이는 ‘PUBG: 배틀그라운드’에 들어가는 AI 동료 캐릭터로, ‘솔로지만 팀플처럼(Solo, but like a team)’을 표방하는 CPC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했으며, 엔비디아 ACE 기반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LM) 위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이다.

장병규 “게임 AI는 한국이 3등 이상…엔비디아와 협업 계속”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옵티멈존 PC카페 신논현역점'에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이벤트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행사를 마친 뒤 장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업적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면서도 “아시지만 엠비디아랑 계속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엔비디아는 오랫동안 게임 쪽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회사”라면서 “엔비디아 뿌리를 PC방에서 좀 확인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열광적인 펍지 플레이어와 이벤트 시간을 즐겁게 가지고 가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RTX 스파크는 게임과 AI가 만나는 칩”이라며 “크래프톤도 거기에 맞춰 지난 1~2년 동안 ‘펍지 앨라이’라고 같이 만들었다”면서 “새로운 칩·기술, 게임과 AI가 만드는 새로운 플랫폼 펍지 앨라이 같은 걸 게이머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AI로 보면 한국이 그래도 한 세계 3위권 정도로 추격하고 있는데 게이밍 쪽에서는 저희가 3위보다는 조금 더 잘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니까 당연히 한국에 와서 게임 회사를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김창한 대표가 오늘 미국에 긴 출장 중이라서 못 오셨는데, 원래 김 대표가 꾸준히 (엔비디아 황 CEO를) 만나고 있다”면서 “그런 꾸준한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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