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험자산 투매 확산…환율 1470원대서 경계 태세[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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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2.06 08:15:26

역외 1470.5원…2.85원 상승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63.7원
미국 고용 악화에도 증시 급락에 ‘강달러’
국내증시 수급 관건…외환당국 개입 경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에 이어 빅테크로 번진 소프트웨어 주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63.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5.3원 내렸다.

간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10만 8435명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205% 급증한 규모이며, 1월 기준으로 지표를 집계한 지난 2009년 이후 최대다.

뒤이어 나온 주간 고용지표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21만 2000건)도 상회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소프트웨어 주가 급락, AI 과잉투자 우려가 투매를 만들어내며 하락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앤트로픽은 금융분석 신모델 AI 기능을 공개했고, 금융정보제공업체 주가도 소프트웨어 업종과 마찬가지로 급락했다.

주가 급락 재개에 달러화는 재차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2분 기준 97.96을 기록하고 있다.

앤트로픽발 소트프웨어 주가급락이 금융정보제공업체로 옮겨가며 시장의 위험자산 투매는 한층 더 강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계속되며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 약세 부담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시 1480원선에 가까워진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커지면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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