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성우 겸 배우 이종구가 아내와 두 번 결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 (사진=MBN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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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는 이종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종구는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 “법적으로 판결을 받은 게 두 번”이라고 말했다. 이종구의 아내는 “남편이 너랑 못 살겠다면서 이혼 소리를 자주 했다. 나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나. ‘이혼하자’ 하고 가는 거다”라며 “남편이 욱하는 게 심하다. 별것 아닌 걸로 싸우면 물건을 집어던졌다. 밥 그릇도 찌그러진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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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지난 2003년 숱한 다툼 끝에 이혼을 하고도 20년을 넘게 동거했다. 이종구의 아내는 “이혼한 날 저녁에 집에 왔는데 ‘아줌마 밥 좀 줘요’ 하더라. 속으로 기가 막혔다. ‘기다려요 아저씨’ 하고 밥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집이 하나밖에 없는데 어딜 가겠나. 남편도 거기서 살 수밖에 없고, 나는 애들을 키워야했다. 남편이 재결합하자고 용지를 가져와도 나는 안 하려고 쳐다도 안 봤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은 2년 전인 2023년 다시 혼인신고를 했다. 이종구는 “한 변호사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상태라면 내가 잘못되든 이 사람이 잘못되든 옆에 못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은 혼인신고를 하게 된 거다”라고 재결합 이유를 밝혀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