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결혼 준비 소비 분석
본식 직전 한달간 청첩장 모임, 음식점 소비↑
 | | 인포그래픽=KB국민카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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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가 22만 2000건으로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결혼식 한 달 전 카드 결제금액이 평소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가정용품 등 혼수는 3~4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청첩장 모임이 많은 본식 달에는 음식점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11일 KB국민카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결혼식장 업종에서 월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2만 2000명의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결혼을 준비하는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예비 부부들의 소비는 결혼식 직전 시점에 집중됐다.
결혼식 1년 전 카드 이용금액을 100으로 지수화했을 때 결혼식 1개월 전에는 120을 기록해 평소에 비해 20%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결혼식 1개월 전 한 사람당 평균 이용금액이 약 227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전의 경우 결혼식 4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소비가 집중됐다. 가구와 가정용품의 경우 결혼식 3개월 전부터 집중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개월 기준 음식점 소비결제금액 비중을 봤을 때 결혼식이 있는 달 소비가 17%로 집계됐다. 결혼식 진전에 친척·지인과 청첩장 모임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음식점 소비가 늘어나는 패턴이다.
결혼 수요가 살아난 가운데 여전히 가을 웨딩이 인기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혼인 건수는 22만 2000건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만 9000건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기간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 웨딩 시즌(10~12월)에만 전체 결혼의 35%가 집중돼 여전히 가을 웨딩이 강세를 보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예비 부부들이 혼수는 사전에 준비하면서도 식사 대접과 같은 모임은 결혼 직전에 집중하는 소비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결혼 준비와 관련한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생활 변화를 세밀히 분석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인포그래픽=KB국민카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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