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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10곳 중 8곳 “새 정부, 경제 역성장 먼저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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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5.06.19 10:52:19

중견련,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 발표
AI·로봇 등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 정책 금융 확대 등 시급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견기업 10곳 중 8곳은 새 정부 과제 중 경제 역성장 극복을 가장 우선해야 하는 과제로 꼽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9일 발표한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 중견기업의 82.7%가 ‘경제 역성장 극복’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다.(자료=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 중견기업의 82.7%가 ‘경제 역성장 극복’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저출산·고령화 대응’(38.7%), ‘무역장벽 해소’(35.3%), ‘사회분열 해소’(33.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견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장기화한 수출 정체와 내수 부진,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 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봐도 G20 국가 중 가장 낮은 0.2%를 기록했다.

경제·산업 분야 최우선 정책 과제로는 ‘신성장동력 발굴’(57.3%)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민생 회복’(55.3%), ‘규제 개혁’(35.3%), ‘무역·통상 협상력 강화’(30.7%), ‘노동 시장 개혁’(21.3%) 등을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성장 동력 발굴 부문 ‘연구개발(R&D) 및 투자 지원 확대’(67.3%), 민생 경제 부문 ‘물가 안정’(82.7%), 규제개혁 부문 ‘중복 규제 통·폐합 및 간소화’(72.0%), 통상 환경 부문 ‘수출 금융 지원 강화’(52.0%), 고용·노동 부문 ‘주52시간제 유연화’(66.0%) 등이 각각 부문별 최우선 과제라고 응답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기존 성장 전략의 한계와 내수 기반 붕괴 등 경제 활력 저하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우려를 확인했다”며 “신속한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두터운 민생 회복과 함께 노동 등 기업 경영 활동을 제약하는 제반 규제의 합리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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