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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공로자 김기병 등 27명 2024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김관용 기자I 2024.06.26 15:28:17

모범 보훈대상자 21명, 대외 유공자 6명에 훈장 등 수여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2024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1명과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선 대외 유공인사 6명 등 총 2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10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등이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을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서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상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수상자와 동반 가족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상식에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중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김기병(87)님은 4.19혁명공로자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4.19혁명과 그 정신을 알리고, 국가유공자와 군부대를 위한 기부와 위문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4.19혁명 50주년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과 60주년 기념사업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 8개 지역에 4.19혁명 기념탑을 설치해 4.19혁명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함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4.19혁명사를 발간해 전국 교육기관과 도서관, 공공단체 등에 배포해 4.19혁명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월남전에 참전한 전상군경인 박우철(76)님은 소외계층과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국가유공자 예우증진 대외유공 인사 중에선 인천세종병원 장례식장 대표 이보은(69)님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는다. 이 대표는 국가유공자분들께 장례식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영웅에 대한 마지막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에 솔선수범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해 장례식장을 1500회 이상 무료로 제공해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했다.

정부는 1971년부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유가족을 발굴해 정부포상을 실시해 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대외 유공인사에게도 2017년부터 정부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 6월 22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3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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