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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경에 대해서는 “민중의 지팡이로 경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던 분”이라며 “윤석열 정권에서 경찰 장악을 시도해 이지은 전 총경께서 열심히 저항하다가 불이익을 입었다. 민주당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중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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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경은 “경찰 책임자는 경찰을 정권 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만든 행안부의 경찰국에도, 법률로 규정된 경찰 수사권을 정부가 시행령 통치로 뒤집어도 말 한 마디 못한다”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음을 고백한다”고 정치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1야당 대표에 암살 시도가 있었음에도 당국은 사건 축소와 은폐에 급급하다”며 “경찰을 정치적으로 장악하려는 윤석열 정권에 저항하고자 총경회의 기획했지만 아우성만으로는 경찰 정치적 중립 지켜낼 수 없었음을 반성한다. 그래서 더 큰 세상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그 꿈을 이뤄보려 한다”고 말했다.
백 전 교사와 이 전 총경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백 전 교사는 “교육부에서 ‘교사에 부담이 없도록 약속하겠다’고 했음에도 늘봄학교를 전격발표했다. 이런 식으로 들어온 업무가 방과 후 학교, 학교폭력 등 많다”며 “선생님들은 교육 연구를 해야 하는데 방과 후 학교 때문에 교실에서 나와서 추위에 떨며 야외에서 연구하기도 한다. 학교는 교육기관이지 돌봄기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전 총경은 “경찰 조직이 윤석열 정권에 의해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사랑하는 경찰 조직을 그만두고 정치권에 왔다”며 “경찰국 설립으로 윤 정부는 국민의 경찰이 아닌 정권 유지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야욕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경찰을 그만두더라도 경찰 밖에 나가서 경찰의 울타리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회의원이 되어서 경찰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경찰이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