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엔도리신을 포함한 항생제들은 그램 음성균에 존재하는 외막 (Outer membrane) 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효과가 저하된다고 알려져왔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효 엔도리신을 이끌고 외막 장벽을 보다 용이하게 통과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그램 음성균은 폐렴, 복막염, 요로감염, 혈액감염 등 다양한 질병을 야기한다. 특히 최근 그램 음성균의 항생제 내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그램 음성균 감염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회사는 해당 신약물질의 특허기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권 주장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를 근거로 글로벌 특허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는 물론, 향후 슈도모나스 (Pseudomonas), 크렙시엘라 (Klebsiella) 등의 그램 음성균 슈퍼박테리아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슈퍼박테리아에 효과적인 바이오신약을 개발해 오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인 로이반트에 1조원 규모 기술수출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