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사 거짓 진술 연쇄감염으로…왜곡 정보 자제해야"

이지현 기자I 2020.05.27 11:14:0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하면 연쇄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인천 학원강사의 경우 무직이라고 거짓 진술했다가 역학조사과정에서 뒤늦게 학원 근무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뒷북 방역으로 7차 감염까지 번진 상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인천 학원강사 사례를 통해 확진자가 거짓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 방역당국의 초기 접촉자 파악을 늦추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후의 연쇄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진술을 하더라도 결국 방역당국이 사실확인을 하게 된다”며 “역학조사 과정에서의 왜곡된 정보는 방역당국의 에너지를 고갈시킬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추적속도를 늦추고 감염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 행위임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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