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의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18일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 등이 대한항공에 손해를 끼치고, 리베이트를 횡령한 혐의가 있다”며 이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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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시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 등은 모두 대한항공의 등기이사로 리베이트 수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볼 수 있다”며 “두 사람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전직 고위 임원 등이 이사로서의 감시, 충실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장 접수 전 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불법 리베이트 수수 문제를 처음 제기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필요하다면 수사를 하겠다고 했다”며 “국회에서 의혹이 제기된지 2주가 지났지만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는지, 진행상황이 어떤지 확인이 되지 않아 고발장을 접수한다”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