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14일부터 15일(한국 시간)까지 열린 제7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를 공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미억제전략위원회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각각 대응하던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와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CMCC)를 통합한 기구다. 한미 양국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억제·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앞으로 한미억제전략위원회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개념, 군사능력, 행동방안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탐지-방어-교란-파괴로 이어지는 4D 작전개념을 구체화해 작전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4D 작전개념은 북한의 미사일 전력을 감시·정찰한 후 지휘시설과 지원시설을 타격하고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와 미사일을 파괴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