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지난 4월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이 계속해서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P/케이스-쉴러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월비로는 가격이 0.1%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하락률이 가장 낮았지만, S&P/케이스-쉴러는 전년동월 대비가 더 정확한 가격 추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짐 오설리번 MF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에는 어떠한 실질적 회복 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개선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주택경기의 의미있는 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칼 케이스와 로버트 쉴러가 고안한 지표다.
쉴러는 앞서 지난 9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주최한 주택시장 세미나에서 "실질 주택가격이 10~25% 더 하락해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