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전세가 상승폭 최고치 행진

권세욱 기자I 2010.10.22 18:27:11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주간부동산 동향 알아보겠습니다.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앵커 : 먼저 전세 시장을 알아보죠. 서울의 전세가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 최근 상승폭이 둔화됐던 서울의 전세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번 주에는 0.23%나 상승했습니다.

특히 송파구와 양천구는 0.4%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와 구로구, 금천구, 강동구 등도 0.3% 이상을 나타냈습니다.

송파구는 잠실동 일대의 대단지에서 재계약하는 비율이 많아 전세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잠실동 잠실리센츠 125㎡는 4천만원 오른 5억~5억5천만 원, 트리지움 109㎡는 2천5백만 원 상승한 4억2천만~4억5천만 원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양천구도 학군 수요 때문에 전세가가 급등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 115㎡는 2천5백만 원 상승한 3억3천만~3억7천만원, 대원칸타빌2차 85㎡는 2천만 원 오른 2억2천만~2억4천 만원입니다.


앵커 : 지난주 경기도와 신도시 전세시장은 서울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주에는 어땠습니까?

기자 : 경기도와 신도시 지역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0.22%, 신도시는 0.14%, 인천은 0.04%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눈에 띕니다.

지난주에 0.76% 오르면서 전세가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이번 주에도 0.58%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이천시와 광명시, 하남시 등이 0.4% 이상 올랐습니다.

용인시는 서울 강남과 분당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모든 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 146㎡가 2천만 원 상승한 2억7천만~3억 원, 이동면 동아 109㎡는 5백만 원 오른 5억8천만~6억7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광명시는 신혼부부들의 수요와 가산시지털단지의 출퇴근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셉니다.

철산동 브라운스톤광명 109㎡는 2천5백만원 상승한 1억9천만~2억1천만 원. 소하동 휴먼시아3단지 109㎡는 5백만 원 오른 1억8천만~2억 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녹취:이영진/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
전세 시장의 경우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아직 본격화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매 수요보다는 전세 수요가 강세를 이루고 있고요. 또한 여기에다 가을 이사철 하고 맞물렸고 겨울 학군 수요에 대해 미리 전세 물량을 선점하고자 수요가 몰렸던 탓에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 다음은 매매시장을 알아보죠. 서울은 집값 하락폭이 2주째 둔화됐었는데요. 이번주에는 어땠습니까.

기자 : 서울의 매매가 하락률은 0.02%로 3주째 낙폭을 줄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구로구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이 떨어졌는데요.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전세가가 크게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도 소폭 올랐습니다.

송파구는 0.07%, 종로구와 마포구는 0.04%씩 상승했습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의 매매가 상승이 지역의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3㎡는 2천만 원 오른 10억8천만~11억 원입니다.

마포구는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낮은 매물을 사들이면서 중소형 아파트가 소폭 올랐습니다.

공덕동 공덕현대 105㎡가 1천5백만 원 상승한 4억1천만~4억5천만 원, 마포현대 72㎡는 1천5백만 원 오른 3억1천만~3억2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면 구로구는 매매시장이 침체된 후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가 없는 개봉동과 신도림동 일대의 단지가 하락했습니다.

신도림동 동아1차 175㎡는 3천5백만 원 떨어진 6억5천만~7억 원, 개봉동 현대 145㎡는 3천만 원 하락한 4억7천만~5억4천만 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 경기도와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어떻습니까?

기자 : 지난주에 매수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경기와 신도시는 이번 주에도 낙폭을 줄였습니다.

경기 0.02%, 신도시와 인천은 0.01%씩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큰 폭으로 떨어져왔던 분당 지역의 하락세가 멈춘 것이 눈에 띄는데요.

지역별로는 광주시와 동탄신도시 등 상당수의 지역이 떨어졌지만 화성시와 광명시, 용인시 등은 올랐습니다.

화성시는 전세가 상승으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와 산업단지 수요 등이 매매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향남읍 대방노블랜드 112㎡는 1천만 원 오른 2억4천만~2억6천5백만 원, 화성파크드림 115㎡는 9백만 원 상승한 2억5천만~2억8천만 원입니다.

용인시는 매매가 바락론과 전세가 상승세 등이 작용하면서 2주째 소폭 상승했습니다.

상현동 만현마을1단지 롯데캐슬 105㎡는 1천만 원 오른 3억1천만~3억6천만 원,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111㎡는 2백50만 원 상승한 5억4천만~5억6천만 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시는 전세가가 오르고 있지만 서둘러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드문 상탭니다.

태전동 성원2차 125㎡가 2천만 원 하락한 3억~3억2천만 원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영진/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
매매 시장의 경우에는 그간의 매매가 하락폭이 컸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해서 실수요자의 매매 거래가 일정 부분 살아나고 있다, 볼 수 있겠고요. 그런 영향이 전체 매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매매가 하락폭을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