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 출발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개장전 프록터앤갬블과 맥도널드 등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지난주말의 급락세에서 다소 회복되고 있다.
3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4% 늘어나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3월 개인지출도 0.4% 증가했지만 이는 예상치(0.6% 증가)에 못미쳤다.
한편 UBS증권이 조사하는 투자자 낙관지수는 지난 3월의 5에서 4월 66으로 급등했다.이는 한달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른 것이다.응답자들의 71%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54%는 이라크전쟁이 향후 미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가는 하락세다.거래량은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그다지 많지 않다.
2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3포인트,0.9% 오른 839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나스닥은 0.7%,10포인트 상승한 1444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으며 S&P 500 지수도 8포인트 오른 906 포인트로 다시 900선을 회복했다.
인텔이 0.5% 오르는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이에앞서 세계반도체협회(SIA)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분기 반도체 판매도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용품업체인 프록터앤겜블(P&G)은 분기순익이 12억7000만달러(주당 순이익 91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예상치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다.프록터앤갬블은 강보합권이다.
맥도널드는 분기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향후 전망까지 긍정적으로 발표하면서 5% 급등중이다.반면 월마트는 4월 동일점포매출이 부진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잉은 JP모건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1.5% 하락중이다.JP모건은 보잉의 매출이 SARS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중축소"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휴렛팩커드는 리만브라더스의 분기순익 전망 하향으로 역시 1.3% 하락중이다.리만은 휴렛팩커드의 분기순익 전망치를 종전 주당 29센트에서 26센트로 낮췄다.
금융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검찰은 오늘 오후 월가 투자은행들에 대한 구체적인 벌금 액수를 확정할 예정이다.메릴린치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JP모건 등은 모두 1% 내외 상승중이다.월가의 투자은행들은 IPO사업과 리서치간의 이해상충 문제로 조사를 받아왔다.오늘 벌금이 확정돼 사건이 종료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