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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군 함정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마감했다. 10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02달러(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적어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재무부는 최대 60억달러 한도로 잔존만기가 10~20년인 국채에 대한 바이백(국채 매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재무부는 바이백 한도를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시장은 이번 발표를 앞두고 바이백 한도가 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으나, 현재 달러인덱스는 98.74를 기록하며 약보합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는 국내 증시로도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원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환율 레벨이 크게 낮아지면서 역내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늘고 있어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