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과정 밟고 있는 중…대통령 칭찬 깜짝 놀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종화 기자I 2025.12.17 09:22:56

SBS 라디오 인터뷰
"본선 경쟁력이 당내 경선 좌우"
"한강버스, 안전 담보되면 관광용으로 활용"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내년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결심했다. 정 구청장은 자신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친이 대중의 관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이영훈 기자)
정 구청장은 17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서울시장 출마는 이제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직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선거 운동을 하려면 사표를 내야 한다”며 “요즘 제설이라든지 한파라든지 이런 부분이 국민들의 삶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니까 제가 책임지고 마무리를 하고 해야겠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최근 이 대통령이 SNS에서 자신을 공개 칭찬한 것에 “정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초 자신의 SNS에 정 구청장의 구정 만족도에 관한 기사를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고 썼다. 정 구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성남시장 출신이라 지방 정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굉장히 많고 예전에도 나를 만나면 이것저것 잘했다고 종종 칭찬해 줬다”며 “나는 (최근 칭찬이) 그것의 연장으로 보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정 구청장을 새로운 서울시장 카드로 보고 SNS에 칭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봉황의 뜻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즉답을 피했다.

정 구청장은 진행자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차별점을 묻자 “본선 경쟁력이 결국은 당내 경선을 좌우할 것”이라며 “요즘 시민들은 성과를 내고 일 잘하는 것을 지지 기준으로 삼는 흐름이 있다. 그것으로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론 “새롭고 성과가 있으며 시민의 삶을 살필 것 같다는 것”을 꼽았다.

정 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 현직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한강버스 사업엔 “안전하지 않으면 운행하지 말아야 하고 안전하다면 관광용으로라도 해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된다”고 말했다. 통일교 행사에서 축사를 했다는 비판엔 “의례적인 축사를 한 것이고 통일교에 대해서는 교리가 뭔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