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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아이오닉 5 제공…“더 나은 내일 향해”

이다원 기자I 2024.07.31 14:30:17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 위한 협력
내연기관 업무차량, 친환경차 전환
기금 조성해 전기차 운영 인프라 구축
장재훈 사장 "식량 문제 해결 도울 것"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더 나은 내일을 모색하기 위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협력한다. 현대차는 WFP 업무용 차량으로 자사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이 WFP 로고로 랩핑한 아이오닉 5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WFP와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함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나서기로 했다.

WFP는 개발도상국의 기아 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식량 원조 기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이기도 하다.

현재 2030년까지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아무도 굶지 않는 ‘제로 헝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경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비상대응국장(오른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 성 김 현대차 고문이 31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트너십 체결식을 열고 WFP 로고로 랩핑한 아이오닉 5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WF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주요 사무소의 이동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오닉 5를 제공키로 했다. 대부분 내연기관 차량인 유엔 업무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돕는다는 취지다. 또한 이를 도입한 국가들의 전기차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금도 기부한다.

특히 현대차는 조성한 기금을 WFP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화석연료 절감 프로그램 EEP 수행에 사용해 전기차 배치 지역의 충전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 지구 환경 문제, 경제·사회 문제를 2030년까지 해결하자는 SDGs 달성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유엔개발계획(UNDP)에 이어 WFP까지 두 곳의 유엔 기구와 협약을 맺고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브랜드 비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이 31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트너십 체결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전기차 기술에서 현대자동차가 갖고 있는 리더십과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아이오닉 5를 제공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해 전 세계의 식량 위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중요한 역할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도 현대차와의 협력이 WFP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한 중요한 도약임을 강조하며 이번 협력으로 WFP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개선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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