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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상에서는 유이뿅이 다른 일본인 크리에이터와 한국을 여행하다가 한 중년 남성에 폭언을 듣는 장면이 나왔다. 길에서 촬영하는 유이뿅에 한 남성이 ‘어디서 오셨냐’고 말을 걸었고 유이뿅은 “일본에서 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난 북한 사람인데 탈북했다”며 돌연 “남북이 같은 민족이다. 제일 싫어하는 나라가 어디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당황한 유이뿅이 “일본”이라고 답하자 남성은 “그렇다”며 “일본 사람들 다 죽이고 싶다. 다 씹어 먹고 싶다”고 폭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유이뿅은 “그래도 한국을 좋아해서 여기 왔다”고 말했지만, 이 남성은 “한국 사람들에게 그런 말 하면 안 된다. 돌멩이로 찍어버린다니까”라며 “(한국이) 31년간 일본에 잡혀 살았다”고 몰아세웠다.
더이상 참지 못한 유이뿅이 “말이 심하시다”고 하자 남성은 “너무 심한 게 아니라 한이 맺혔다. 일본을 제일 싫어한다. 일본 사람들을 쪽XX XXX라고 한다. 할아버지가 일본인 때문에 돌아가셨다. 손자로서 한이 맺혔다”고 말했다.
결국 유이뿅은 “일본 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 남성은 계속 욕설을 하며 “독도는 한국 땅”, “한국 땅 떠라”, “두 번 다시 오지 마라”는 등 폭언을 이어갔다.
이 영상은 19일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26만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모든 한국인이 저렇지 않다. 한국을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미안하다”, “미안한 마음으로 응원하러 왔다. 타국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는 등 사과와 위로의 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