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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 교육위는 지난달 21일 국감계획서를 채택하며 국교위를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당시 국교위가 출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로 지난달 27일 출범한 국교위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사실상 첫 관문에 오르게 될 예정이다.
오는 17일 열리는 국교위에 대한 국감은 사실상 이배용 국교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국교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다. 이 위원장은 국교위원장 지명 당시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지내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하는 등 이념 편향 논란이 제기돼 야당으로부터 지명 철회 요구를 받기도 했다.
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이 위원장의 역사관을 포함해 교육비전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새롭게 오신 위원장님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떤 교육과정을 적용할 것인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이배용 위원장님이 여러 논란을 겪은 만큼 더욱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오전 예정됐던 서울·인천시·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같은날 오후 2시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