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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도시 서울?…아파트 50%가 준공 20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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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I 2021.07.12 13:22:08

서울 아파트 53%가 준공 20년차 이상
20년 이상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전북-경남-충북 등 구축 몰려있어
리모델링·재건축 시 전세난 심화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전국 아파트의 약 45%가 준공 20년 차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광주·전북 등은 절반 이상이 준공 20년 차 이상의 구축 아파트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정보업체 리얼투데이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147만 3225가구 중 526만6010가구의 아파트가 준공 20년을 초과했다. 약 45%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20년 차 이상 아파트를 정비사업이 필요한 구축 아파트로 보고 있다. 리모델링이 가능한 아파트의 조건도 준공 15년 이상이다.

(사진=뉴시스 제공)
눈길을 끄는 건 서울 아파트의 약 53%가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라는 사실이다. 175만9292가구 중 93만 가구가 구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단 준공 5년차 미만 아파트는 단 10%에 불과했다.

시로 보면 △전북 익산시(66.6%) △전남 순천시(54.07%) △전북 전주시(53.72%) △경남 창원시(50.43%) △충북 청주시(46.52%) △충남 천안시(42.35%) △경북 구미시(43.18%) △강원 원주시(41.28%) △경북 포항시(33.36%) △경남 김해시(21.13%) 등 순으로 준공 20년차 초과 아파트 비율이 높았다.

상황이 이렇자 신축 아파트 품귀로 신축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3.3㎡당 1억원을 찍은 아파트들은 모두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이거나, 재건축을 통해 신축 아파트가 될 단지였다. △반포1단지(재건축)△압구정 현대14차(재건축) △신반포8차(재건축)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신축) △성수동 트리마제(신축)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앞으로 리모델링·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이주 등으로 인한 전세난 등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년 이상 된 아파트들은 기본적으로 정비사업을 계획할 수 밖에 없고, 최소 리모델링을 한다해도 이주 수요가 발생한다”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 50%가량의 아파트가 정비사업 대상이 되는 상황을 감안해 국가적인 정비 밑그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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