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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산재 예방사업의 추진 방식을 사고사망 예방 중심의 점검·순찰 형태로 전환해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산재 사고사망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7.6%(38명)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503명에서 올해 상반기 465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상반기에만 229명 사고사망자가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2.6%(6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제조업에서도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단은 직원을 2인 1조로 해 200여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추락·끼임·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위험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의 39%(376명)를 차지한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인력의 80%를 건설현장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또 산업안전 패트롤카 27대를 신규 투입해 건설현장 밀집지역을 순회 점검한다.
공단은 점검 결과 산재예방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는 즉시 시정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하는 경우 관할 고용노동청에 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이번 긴급대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본부장 및 실장급을 권역별 대응 책임자로 삼고 추진사항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산재예방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산재 사고 사망자 절반 감소 목표의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며 “공단은 이번 긴급대책 추진을 통해 산재 사고사망자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