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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26일 오후 귀국 예정…현지 시찰 등 일정 취소"

이재길 기자I 2019.04.26 10:48:04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러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 귀국 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이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26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것”이라며 “오후 3시에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에서 공식 환송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2차대전 전몰수병 추모시설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 김 위원장은 추모시설을 방문해 헌화할 예정이었다.

김 위원장은 코줴먀코 주지사가 주관하는 오찬에만 참석한 뒤 귀국 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이용해 두만강의 북러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내 극동연방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조율하고 북러 간 경제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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