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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브랜드 오피스텔 ‘귀한 몸’

김기덕 기자I 2018.03.30 15:08:45

역세권 입지·500가구 이상 브랜드 오피스텔 인기

△동탄2신도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투시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금리 인상과 입주물량 증가 등 부담 요인이 커지며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가 진행중이다. 특히 분양시장에서 역세권에 있는 대단지 브랜드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입지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역세권 입지의 경우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임차인 모집이 수월한데다 브랜드를 갖춘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 시설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관리비 부담이 적고 편의시설 확충과 인지도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인기 상품으로 통한다.

이런 오피스텔은 청약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해 6월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은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이 오피스텔은 총 2024실 모집에 9만1771건이 몰려 평균 4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때 모인 청약금만 무려 920억원이다.

다음달 역세권 입지에서 대규모 브랜드 오피스텔이 줄줄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성백조는 4월 중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실과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98가구 등 총 918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에는 1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구조 도입으로 체감 면적을 극대화 했으며, 입주자만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 단지는 오는 2021년 GTX 개통(예정)되면 삼성역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피데스개발은 4월 안양시 동안구 옛 NC백화점 부지에서 주거형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7층~지상 43층, 총 2개 동, 총 622실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범계역 1번 출구와 바로 붙어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역과 서울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청량리 4재정비촉진구역)를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을 일반 분양한다. 지상 65층, 5개 동으로 이뤄진 이 단지는 오피스텔 528실, 아파트 137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과 바로 붙어 있으며, 2025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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