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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코리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위해 3500만원 규모 제품 기부

김혜미 기자I 2016.12.20 13:57:5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자사 생활가전 제품 250여점(3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필립스는 장애 어린이의 재활 치료 효과를 높이고 건강하게 생활해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기부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원 물품은 음파 칫솔과 주방가전, 청소기, 다리미 등이다.

특히 국내 장애인 중 95% 이상이 구강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용 음파 칫솔 소닉케어 키즈와 성인용 소닉케어 이지클린을 각 100개씩 증정했다. 소아·청소년 장애인은 주로 재활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데다 특성상 치과 진료 접근성도 낮아 구강 건강에 신경쓰기 어렵기 때문에 음파 칫솔이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치료받은 장애 어린이가 가정과 사회로 돌아가기 전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공간인 생활형 병실에도 필립스 제품이 비치된다. 청소와 개인위생 관리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하지만 장애 어린이에게는 쉽지 않은 일을 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피터 곽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문 대표(부사장)는 “장애 어린이들의 구강 건강 관리를 돕고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장애 어린이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으로 지난 4월 개원했다. 장애 어린이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비전 아래 장애 어린이의 조기 진단과 치료, 자립 지원,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공동체 문화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왼쪽부터)필립스코리아 피터 곽 부사장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임윤명 원장. 필립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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