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술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 1분과는 종합진단을 실시하며 김현욱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 2분과는 화학물질 학술·정책 등을 조사연구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제도개선 등을 검토하게 된다.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 등 당사자간 협의로 옴부즈만 위원장에 추대됐으며, 위원 2명에 대한 선임권을 갖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학계와 관련 학술단체 등 광범위한 분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산업현장 안전과 보건에 관한 최고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임현술 위원은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과 한국역학회장을 역임했다. 임 교수는 ‘마르퀴즈 후즈후’와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 ‘미국 인명정보기관’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김현욱 위원은 산업보건 및 예방의학 분야 국내 권위자로 현재 한국산업보건학회 고문 및 호흡보호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산업보건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석면유해성과 근골격계 및 호흡성 질환, 작업장 노출평가 등 산업보건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한편 옴부즈만 위원회는 지난 1월12일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이 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합의해 설립된 기구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종합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종합진단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개선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점검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옴부즈만 위원회는 화학물질 관련 학술 및 정책연구 등 재해예방과 실행방안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제반활동을 삼성전자에 권고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3년이며 필요한 경우 3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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