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류A’에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1852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와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많은 돈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654억원이 순유입된 것을 비롯해 지난 6월을 제외하고 매달 자금이 들어왔다.
재간접펀드인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자(주식-재간접)종류A’에도 연초 이후 1049억원이 유입됐다. 1월부터 3월까지는 매달 순유입액이 40억~60억원 정도 수준이었으나 6월을 기점으로 유입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꺼번에 42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운용사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지난 6월에 설정된 새내기 펀드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H[주식]_A’로의 자금 유입이 가장 활발하다. 6월 한 달에만 501억원이 들어온 것을 비롯해 출시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686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뒤 ‘소프트 클로징(판매 잠정 중단)’했다. 다수 중국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고 있는 상황에서 되레 자금을 흡수해 눈길을 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증시 부양책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며 “특히 중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건전한 소비 진작, 친환경, 인구 노령화 대응과 관련된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도 매달 자금을 꾸준히 흡수하면서 575억원을 유치했고, ‘템플턴유로피언자(주식)Class A’와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자(주식-재간접)종류A’로도 4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럽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 펀드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났다”며 “최근 다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긴 하지만 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 펀드에 관심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조9716억원이 빠져나갔다. 중국 펀드에서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1조3029억원이 유출됐고, 글로벌 신흥국 펀드에서도 6202억원이 흘러나갔다.
단일 펀드로는 중국 펀드인 ‘신한BNPP봉쥬르차이나 2[주식](종류A)’에서 가장 많은 2724억원이 유출됐고,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1(주식)종류A’에서도 2035억원이 빠졌다. 브릭스펀드의 자금 유출도 심화되며 ‘슈로더브릭스 자A- 1(주식)’과 ‘슈로더브릭스자E(주식)종류C 1’에서 나란히 1655억원, 1595억원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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