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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식에는 고 조 회장인의 부인 최은영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등 한진해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고 조 회장 형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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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모식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영 회장은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도 작년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해운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해운업이 장기적인 침체에 빠지면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 2008년부터 금융위기, 경기 침체, 유럽국가들의 재정 악화 등은 한진해운에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압박했고, 현재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시숙인 조양호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양호 회장에게 주식을 담보로 1500억원의 급전을 빌리면서 대한항공의 실사를 받았고, 이번 초에는 자신이 임명했던 전문경영인마저 경질했다. 영구채 발행은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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