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루메드(049180)는 생체조직배양기로 인대 재건용 이식재의 효능을 개선한 연구결과가 해외저널인 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배양기의 성능시험을 위해 이식재에 인체의 무릎관절과 흡사한 물리적 운동조건을 반복적으로 부여했다”며 “이식재에 성장인자나 별도의 영양분을 적용하지 않고 조직 고유의 물성이 본연의 조직보다 2배 이상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조직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체유래 조직 이식재로 대체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식 직후 면역 거부반응에 의한 부작용이 존재한다. 셀루메드의 배양 기술을 적용한 이식재를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광일 셀루메드 수석연구원은 “셀루메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생체조직배양기 연구를 진행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이식재의 물리적 성능을 개선하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셀루메드는 지난 9월 연조직 이식재배양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환자의 자가줄기세포를 적용한 이식재를 배양기 내에서 배양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이종조직을 이용한 인대 재건용 복합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인허가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