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은퇴하면 그가 맡았던 이사회 운영, 투자, 경영 등 업무를 세 사람이 나눠하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현재까지는 비상임 이사회 회장을 버핏의 장남 하워드 버핏이, 최고투자자 자리는 사내 투자매니저 테드 웨슐러와 토드 콤스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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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다수 투자자들은 버핏이 회사에 오래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사실상 버핏의 카리스마와 투자 전략에 따라 운영됐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에 대한 책을 집필했던 로버트 마일즈는 “누구도 버핏의 자리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버핏은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5년 동안 100억 달러(약 10조7250억원)에 가까운 투자수익을 올려 빼어난 투자 역량을 과시했다.
버핏은 2008년부터 사탕 제조업체 마스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너럴일렉트릭(GE), 다우케미컬, 스위스 리 등 6개 우량기업에 252억 달러를 투자해 5년 동안 99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현재까지 세전 투자 수익률은 4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