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비정규직지회가 지난 24일 재개한 사내하청 특별협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현대차 사내하청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대화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이 제시한 3000명 신규 채용안을 의제로 다루는 특별협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25일 주·야간 잔업(각 2시간), 26일 야간 잔업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사측이 국회 국정감사, 검찰과 고용노동부 파견법 위반 조사, 중앙노동위 심판회의 등을 앞두고 법적 책임과 사회적 비판을 모면하고자 3000명 신규채용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사내하청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24일 실무협의를 가진 데 이어 27일 본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상태다.
▶ 관련기사 ◀
☞현대차·삼성과 잇단 결별, 한국보쉬 CEO의 소회는?
☞현대차,'아반떼 SNS 사진 공유' 이벤트
☞현대차, 스펙 완전 배제한 '열린 인턴채용'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