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소형 LCD 모듈 사업을 2204억원에 LG디스플레이(034220)에 양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810억원이다. LG이노텍의 중국 연태공장 LCD 부문 매각금액 1394억원을 합하면 총 2204억원이다.
LCD패널 사업을 하지 않는 LG이노텍으로서는 전망이 불투명한 LCD 모듈 사업을 매각하고 사업역량을 LED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매각 대금 등을 활용해 앞으로 LED, PCB 등 신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오는 2011년까지 LED 사업에만 총 1조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관련기사 ☞ (단독)LG이노텍, 내년까지 LED에만 1조1천억 투자(2010.02.10 09:34)
한편 LG디스플레이는 LG이노텍의 LCD 모듈 사업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모듈 사업까지 진행함에 따라 고객사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아울러 제품 개발 일정 단축·중복비용의 감소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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