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알레르기 염증으로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천식'때문에 국민들이 1년동안 쓰는 돈이 2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천식 환자가 200만명을 넘어섰고 치료비용도 한해 평균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는 천식으로 인한 치료비와 약제비 등 직접비용과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간접비용을 포함해 이같은 규모가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천식은 어린이의 경우 비용부담이 높아 0∼4세는 전체 질병비용의 41%를, 5∼14세는 48%를 천식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의들은 "생활 방식의 서구화와 대기오염 악화가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알레르기 유발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