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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해외 자원개발에 투자집중"-IR(상보)

하수정 기자I 2004.07.27 18:28:05

"2200억규모 LG유통·LG에너지지분 매각해 자원개발"
연간 매출 ·영업익 상향조정..경상익· 순익은 하향조정

[edaily 하수정기자] LG상사(001120)가 2200억원 규모의 LG유통 및 LG에너지 지분을 매각해 원유, LNG등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LG상사 금병주 사장은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LG유통 및 LG에너지 지분을 매각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원유 개발사업을 비롯해 LNG,석탄, 구리등 자원개발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GS홀딩스로 분할된 LG유통과 LG칼텍스정유의 계열사인 LG에너지 지분을 각각 492만주(31.9%), 1659만주(70%)를 보유하고 있다. 장부가만도 총 2265억원에 달한다. 이와함께 금 사장은 "올해 연간 매출 계획을 5조603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영업익 목표도 1600억원에서 1780억원으로 올렸다"면서도 "지분법평가익 감소및 LG카드관련 손실등으로 경상익과 순익은 각각 1650억원에서 1150억원, 115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정된 목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8.7%, 14.3%증가한 것이며 경상익과 순익은 29.9%, 26.7%감소한 수치다. 금 사장은 "상반기중 LG증권 지분매각 손실 140억원을 반영했고 LG카드 기업어음(CP)에 대해서도 100억원의 대손충당을 했다"며 "하반기에 추가로 LG카드 CP에 대해 50억원을 대손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션부분 분할과 관련해서는 "패션사업부를 별도로 분리할 계획이 없다"며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LG패션이 선방하고 있으며 지원 인원, 자금동원 능력, 해외 네트워크등을 고려하면 무역부분과 함께 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상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익이 97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7.9%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조2895억원으로 전년비 26.8%늘었으며 경상익과 순익은 각각 635억, 458억원으로 33.6%,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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