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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에이로직스, 국내 기업 최초 NFC 포럼 혁신상 수상…독일 밀레와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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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10.12 1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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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근거리무선통신(NFC) 반도체 설계 기업 쓰리에이로직스(177900)이 자사 배터리리스 NFC 잠금 솔루션 ‘VOLTEND’가 국제 NFC 표준화 기구 NFC 포럼이 주관하는 ‘2026 NFC Forum Innovation Awards’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당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쓰리에이로직스 CI.(사진=쓰리에이로직스)
쓰리에이로직스 CI.(사진=쓰리에이로직스)
NFC 포럼은 지난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글로벌 회원사 회의를 통해 쓰리에이로직스를 포함한 5개 기업의 수상 소식을 발표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기업 밀레(Miele), 인도 자동차 전장 기술기업 스파크 민다(Spark Minda), 독일 NFC 솔루션 기업 NFC21 GmbH, 농축산 정보관리 솔루션 기업 QR Cattle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FC 포럼은 애플, 구글, 소니, NXP, 인피니언 등 세계 주요 기술기업이 이사회 회원사로 참여하는 국제 표준화 기구다. NFC 기술 표준 개발과 상호운용성 확보를 주도하고 있다.

NFC 포럼 혁신상은 NFC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국제 시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30건 이상의 제품과 솔루션이 출품됐다. NFC 기술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제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글로벌 NFC 커뮤니티의 공개 투표를 통해 5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쓰리에이로직스의 수상 제품인 VOLTEND는 별도 배터리 없이 스마트폰의 NFC 무선주파수(RF) 에너지만으로 작동하는 산업안전용 잠금 솔루션이다. 산업설비 점검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설비가 예기치 않게 작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표지(LOTO) 절차에 활용된다.

NFC 포럼은 VOLTEND가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RF 필드로 잠금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비접촉식 탭 기술을 혁신적으로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사용이 간편할 뿐 아니라 잠금장치에 접근한 사용자의 검증 가능한 디지털 기록을 생성·관리해 안전한 접근 제어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핵심 기술은 쓰리에이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NFC 칩 ‘TNB133M’이다. 이 칩은 스마트폰의 RF 에너지를 수집해 전력으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별도 배터리나 외부 전원 없이 잠금장치를 구동할 수 있다. 기존 물리적 열쇠 방식과 달리 접근 권한과 운영 이력을 디지털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독자적인 NFC 반도체 설계 기술을 산업안전 솔루션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자체 반도체 기술을 응용 제품으로 연결해 NFC 기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과 사업 확장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쓰리에이로직스 관계자는 “쓰리에어로직스의 독자적인 NFC 반도체 기술이 세계적인 기업들의 혁신 제품과 함께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NFC 응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VOLTEND의 글로벌 산업안전 및 설비관리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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