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술주 살아나자 비트코인도 반등…6.3만달러선 회복 [코인 모닝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윤영 기자I 2026.06.09 08:13:18

美 증시 반등·중동 긴장 완화에 시장 일제히 강세…이더·리플 4% ↑
스트래티지, 1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추가 매입…장기 보유 전략 지속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간…10일 CPI 발표 주목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기술주 반등과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영향으로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수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9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4% 오른 6만3514달러(약 9701만원)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94% 오른 1697달러에 거래됐으며, 엑스알피(XRP·리플)는 4.42% 상승한 1.18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반등은 미국 증시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급락했던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8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0%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날 5.8% 넘게 급등하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13% 이상 급락한 뒤 9.9% 반등했고, 인텔 역시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용 텐서처리장치(TPU) 생산 수주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마벨 테크놀로지도 S&P500 편입과 AI 성장 기대에 9% 넘게 상승했다.

(사진=코인마켓캡)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 완화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군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양측은 주말 동안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충돌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550개를 약 1억13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주주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 32개를 매각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매각에도 불구하고 추가 매수에 나선 점을 두고 회사의 장기 보유 전략에 변화가 없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84만5256개로 늘었다. 현재 시세 기준 보유 자산 가치는 약 639억달러에 달한다.

다만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15를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구간에 머물렀다. 해당 지수는 0에서 100 사이의 수치로 산출되며,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 심리가 높다는 의미다.

시장은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번 CPI가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떨어질 수 있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