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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표 종료시간인 오후 8시가 다가오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선대위원장단 및 민주당 의원, 주요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편하게 웃는 모습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두 손을 꼭 맞잡고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발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이들은 다 같이 기대감에 부푼 목소리로 “5, 4, 3, 2, 1”을 외쳤다. 발표 결과 이 후보의 득표율 전망치는 51.7%로 나타났고 민주당 의원들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서로 손잡고 벌떡 일어나 “우와아아”라고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쳤다. 개표상황실에서 틀어놓은 KBS화면에 출구조사 결과가 보이자 이를 휴대전화로 찍는 의원도 다수 보였다. 다소 침체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과 상기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을 같이 띄워놓은 방송 화면을 포착하는 의원도 있었다.
전체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지역별 출구조사 발표가 이어졌다. 선대위 관계자 및 의원들은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경남과 부산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 예상치가 40%를 넘자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부산 출구조사 결과 김 후보는 49%, 이 후보는 42.7%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고, 경남에서는 김 후보 득표율 48.8%, 이 후보는 43.4%로 예측됐다.
특히 울산에서 이 후보 득표율 전망치(46.5%)가 김 후보 전망치(44.3%)를 뛰어넘자 지역별 출구조사 발표 순간 중 가장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울산도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힌 만큼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 승리가 그만큼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보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에서도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80%를 넘자 민주당 개표상황실에 있던 관계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지역별 출구조사 발표가 끝나자 선대위원장단 및 의원들은 서로 껴안고 악수하며 “고생했다”는 인사를 건네거나 같이 인증사진을 남기며 출구조사 발표 순간의 여운을 즐기기도 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잔뜩 쉰 목소리로 “(이 후보의 예상 지지율이) 과반을 넘긴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조금은 울컥한 듯한 모습으로 승리를 앞둔 여운을 즐겼고,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환히 웃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 위원장과 김 선대위원장이 힘껏 껴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제21대 대선 당선인 윤곽은 자정께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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