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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온라인기업설명회에서 이후정 비스토스 대표는 “비스토스는 20년이 넘는 업력 동안 국내외서 인정받아온 믿음과 신뢰의 기업”이라며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120여 개국에 판매 파트너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체신호 진단 기술 제품을 다변화해 매출액 지속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군을 병원용 의료기기, 가정용 의료기기, 뇌 관련 의료기기 3개 군으로 분류해 전략 모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4년 이후에는 미국, 독일, 중국, 인도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에 생산라인 이원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성장 계획을 밝혔다.
비스토스가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다기능 스마트 인큐베이터(병원용) △신생아 모니터(가정용)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전기 자극에 의해 치료하는 제품 등이 있다. 추후 ADHD 제품 적용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치료기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비스토스는 각 제품에 대한 기초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2~3년 내 인허가를 취득하고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ADHD 치료기기는 미국의 뉴로시그마사(社)의 ‘모나크 eTNS’가 2019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래 의료기기로 승인된 제품이 없다. 뇌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약물이 아닌 전기 자극에 의한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비스토스는 뇌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독창적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내년 임상·국내 허가·미국 FDA 승인을 받아 2024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ADHD 치료기 개발을 필두로 전기적 특성을 고려한 자극 신호 관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치매 치료기, 신경계 통증 치료기, 뇌 기능 장애 치료기까지 뇌 관련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뇌 의료기기 선도기업 우뚝 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비스토스와 SK5호스팩의 합병비율은 1대 1.075다. 최대주주는 이후정 대표로 합병 후 21.3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47.73%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28일, 합병신주는 10월18일에 상장된다.
회사 측은 상장 이후 유입될 자금을 90억원으로 판단, 30억~40억원은 생산에 투자하고 20억~30억원은 신제품 개발 비용 등 연구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비스토스 매출액은 2019년 116억4200만원에서 2021년 205억22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19년 3억6700만원에서 2021년 15억9200만원으로 4.5배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년 1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며, 뇌 관련 제품 출시 이후 보다 높은 성장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