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험은 앱에서 보험 스위치를 활성화(on)시켜 주행 거리만큼 보험료를 부과한다. 추가 장비 없이 모바일 내비만으로 이용 실적 기반의 보험료를 산정하는 상품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험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보험 기간도 최대 1년으로 보험 유지 부담도 적다.
회사 측은 “가입·해지 절차도 간단해 운전을 자주 하지 않거나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이용자들도 부담없이 운전자 보험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 내비의 경로 분석 기술을 통해 예상 보험료를 확인하고, 운전자 보험이 필요한 구간을 안내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내비 사용자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연간 보험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앱에서 실시간으로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 운전자 보험이 깁스 치료비 등 실손 보험으로 보장 가능한 담보가 상당 부분 포함된 것과 달리 꼭 필요한 담보만으로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장 내역은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벌금 등으로 구성됐다. 1㎞당 3원 수준이다.
안정환 카카오모빌리티 금융서비스팀장은 “운전자 누구나 보험 부담은 낮추고 안전한 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새로운 형태의 보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