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연구는 1년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추가 검증이 필요한 경우 6개월 내외로 공동연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연구 결과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나이벡은 다이치산쿄와 NIPEP-TPP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 옵션이 부여된 ‘공동개발 계약’ 또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이치산쿄는 100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제약사로 일본, 미국, 독일 등 17개국에서 R&D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계약 주체가 된 ‘일본 다이치산쿄’는 글로벌 다이치산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 플랫폼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올해 초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다이치산쿄와 NIPEP-TPP에 대해 미팅을 진행한 후 기술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기전 검증과 관련한 회의를 지속해 왔다”며 “뇌-혈액관문장벽(BBB)투과 전달체’ 및 유전자 전달체 등 핵심 기술에 관해 기전 입증이 성공하면서 나이벡의 NIPEP-TPP 전달시스템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다이치산쿄가 큰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다이치산쿄가 이번 공동연구계약을 통해 어떤 적응증을 대상으로 신약을 개발할 것인지와 연구개발비는 대외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NIPEP-TPP 시스템이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벡은 이번 다이치산쿄와 공동연구를 통해 NIPEP-TPP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신약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